오늘에서야 불펌 크레이지 에드센스 스팸악령에 휩싸여 ctrl +c 와 ctrl +v 만 일삼은 비참한 자아를 목격한 바 ..
그동안 못다한 포스팅을 완성하려 합니다. 간만에 글을쓰려 하니 잘 안되네요..

왜.. 죄를 짓거나 조금 구린짓(?)을 할 때면 무의식중에 본인의 과거를 돌아보거나 오묘한 종교적 모드로 돌아가 자기 자신에게 "너 왜이래?" 뭐 이런식으로 돌을 던지게 되는데.. 제가 지금 그렇습니다. -_-
한 1주일전까지만 해도 아무 생각없이 다음과 네이버를 싸 돌아다니며 오늘은 불펌신을 벗삼아 에드센스로 얼마나 벌어볼까? 를 열심히 고민 했드랬죠..ㅎㅎㅎ 그러다 우연히 9살단 꼬마 아이의 드럼치는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야.. 20대 때의 음악이라는 열정에 가득찬 저의 모습이 떠 오르더군요..

참고로 전 드럼을 칠 줄은 알지만 드러머는 아닙니다.ㅋ
20대애 군대를 다녀와서 크리스쳔 동아리에 들었습니다. 선배들이 기타를 치며 들려주는 복음성가들이 왜그리 멋지게 보이던지... 전 다만 그 비쥬얼에 압도되어 거의 맹목적으로 악기를 섭렵하기 시작했습니다.
기타를 배우고 .. 베이스도 배우고..드럼도 배우고.. 곡도 직접 만들어 보면서 음악에 미쳐갔죠..
덕분에 저는 20대의 정상(?)적인 남자라면 누구나 할 줄 아는 그 흔한 스타크래프트도 못하고, 당구도 못치고, 야구도 별로 안좋아하고(이건 별로 상관 없네요..--)뭐 하나 내세울만한 그런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는 대학생활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주말이 되면 기존에 결성된 밴드에서 공연도 하고 모임도 나가고 열정적으로 살았었죠..
한만디로 평일은 조용하고 평범하게..주말엔 홍대카페에서 미친듯이 악기를 연주했죠..

한때 홍대 인디씬의 유명한 클럽에서 정기적으로 공연도 하고 100번 이상의 라이브 경력도 가지고 있지만 그짓도 한 7~8년 하니..신물이 나더라구요...이젠 뭔가를 확실히 해봐야 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음악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1년간 돈을 벌어 미국의 MI라는 음악스쿨을 목표로 삼아 낮엔 일하고 밤엔 악기 연주하고 곡쓰고..뭐 그런 세월을 1년 정도 보내다..본격적으로 미국유학(?)을 준비하던 중 집안사정(경제적인)상 중도 포기했습니다.

이때 정말 "내가 지금 뭐하는거지?..란 생각을 했습니다. 이 문제로 한 두달간 고민하다 음악을 접기로 결정했습니다. 내 재능에 대해서도 스스로 자신도 없었고 국내에서 음악으로 성공하려면 발라드나 댄스를 해야하는데...ㅋㅋㅋ 도저히 상상히 가질 않았습니다. 사실 훌륭한 연주자나 작곡가가 되고 싶었는데..
지금은 평범한 회사의 샐러리맨이 되었네요..

그래도 그 열정적인 20대 중후반의 과거를 후회하진 않습니다. 덕분에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심감과 (사실 나는 내가 작곡을 하리라고는 정말 꿈에도 생각치 못했습니다.작곡은 아무나 하는것이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그런데 작곡은 절말 아무나 할수 있습니다.잘 하는것이 문제지요..--)  돈을 벌어서 미국 가려고 짧은 기간동안에 돈을 많이 벌어야 했기에 영업이라는 일을 선택 했는데.. 영업을 하면서 직장생활에 대해 그리고 비즈니스적인 마인드도 많이 배웠습니다. 물론 남들 다 하는 스타도 못하고 당구도 못치고... 조금 그래도요..

스타 못해도 뭐 어떻습니까?  와이프와 아이들에게 기타치며 노래 불러주는 자상한 아빠가 되었고..ㅎ
당구 대신에 아이들과 놀이터에서 땅따먹기나 하며(동네사람들이.. 시커먼 티셔츠 입고 놀이터에서 딸둘과 땅따먹기 하고 있으니 막 쳐다보더군요 -_-)하며 지난 주말도 즐겁게 보냈는걸요..

이제 시작 되어진 나의 30대는 과연 어떻게 진행될지  참..걱정이네요 ^^
열심히 살면 잘 풀리겠죠? 인생 뭐 있습니까?

04년에 쓰여졌던 베이스와 팀리더를 맞았던 저희 프로필입니다.
이것 역시 왕 유치하군요..ㅋㅋㅋ
◈ 박상준 (bass)

유난히도 머리가 컸던 유년시절...
시장에서 그를 잃어버리면 그의 어머니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셨단다.
눈을 크게 뜨고 시장을 한번 둘러보노라면 어디선가 왠 머리 큰 꼬마 아이가 한눈에 쏘옥 들어오셨단다. 그놈이 바로 박상준이다.
팀의 리더 아닌 리더 역할을 하고 있지만 사실 클레이에는 리더는 존재하지 않는다. 모두가 다 리더다.
매우 외향적이고 다소 이해할수 없는 유별난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때로는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이중적인 성격을 갖고 있기도 해 그가 여러 악기중에서도 베이스를 선택한 것에 있어서도 "있어도 그만 없어서 그만"일 것 같은 베이스란 악기의 특성때문이었다.
사실 베이스란 악기는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도 펜더(Fender)를 한 마리 키우고 있다. 그놈을 다 키우기엔 앞으로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부단히 열심히 노력하는 노력파다.
그 펜더 곰 이름은 "스탠다드 째즈" 란다.

♥영향받은 뮤지션 : 너바나, 펄잼, 메탈리카, U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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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infomania 2007/07/16 20:1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사실 클레이에는 리더는 존재하지 않는다. 모두가 다 리더다. <<== 이야~ 이표현 거의 죽음이지 않습니까? 이때부터 벌써 웹2.0기반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던게군요..-_-;;

  2. BlogIcon Zet 2007/07/16 20:4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100번 이상의 라이브경력!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도 락매니아 이며 얼마전까지 제 블로그는 락음악 블로그였어요.
    그러다 저작권때문에 곡들을 전부 지웠구요. 너바나 펄잼 메탈리카 유투 모두 좋아합니다. 펄잼의 제레미는 저의 로망~ㅠ_ㅠ

  3. BlogIcon 리오빠 2007/07/16 22:1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반갑습니다. 너바나 펄잼 메탈리카 유투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까요!! ^^ 갠적으로 오아시스나 콜드플레이 같은 영국 브리티쉬 락음악을 더 좋아라 합니다. 나이드니깐 강력한것보단 그런지 계열의 음악이 더 좋더라구요 ^^ 인디밴드로는 피터밴컴플랙스나 언니네이발관을 좋아합니다.너무 제 이야기만 했네요,,덧글 감사하구요..저도 종종 들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 BlogIcon Zet 2007/07/19 17:3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음 음악적 성향이 저랑 비슷하시네요~ㅋ
    비도 오는데 축축한 오후입니다. 샤워나 한판 해야지~ㅋㅋ